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한 번쯤 읽어봤거나 들어봤을 책 '마시멜로 이야기' 오늘은 언제부턴가 책장에 있던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서평을 써보려고 한다. 그럼 바로 시작.
제목 : 마시멜로 이야기 작가 :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옮긴이 : 공경희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16년 5월 30일 |
마시멜로 이야기는 인내심 즉 보상을 미루는 능력과 성공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마시멜로 실험의 내용은 실험에 참여한 4~6세의 어린이들에게 마시벨로 한 개를 주며 혼자 있는 15분간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리면 다시 와서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주겠다고 말한 후 자리를 비운 후 아이의 반응을 살피는 실험이다. 아이는 15분 동안 혼자서 눈앞의 마시멜로라는 유혹을 참아야 하고 일부는 못 참고 먹어버린다. 그렇게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와 먹지 않은 아이를 10년 후에 학업성취도, 사회성, 스트레스 관리능력 등을 조사해 보니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가 먹은 아이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따라서 이 실험은 '미래의 보상을 위해 현재의 보상을 미룰 수 있는 아이는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게 된다.
그리고 마시멜로 이야기는 마시멜로 실험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소설의 형태로 각색한 택으로 예전부터 어린이 권장도서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제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주요 교훈들을 내용과 함께 살펴보자.
1.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지 마라
책은 성공한 사업가 조너선과 그의 기사인 아서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조너선은 우연히 아서에게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고 즉각적인 보상만 선택하는 삶을 살아온 아서는 이 마시멜로 이야기가 자신을 바꿔줄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어 조너선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부탁한다. 흔쾌히 수락한 조너선은 아서에게 한 번에 100만 달러 받기와 한 달간 하루에 한 번 1달러부터 시작해 매일 2배씩 많은 돈을 받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 묻고 아서는 100만 달러를 선택한다. 하지만 매일 2배씩 한 달간 받는 돈은 전부 약 5억 달러의 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단기적인 보상보다 장기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교훈을 가르쳐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서는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마시멜로 한 봉지를 사 침대밭에 두고 하나 먹으려다 참고 내일 2개를 먹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때를 시작으로 아서는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계속 모았고 나중에는 둘 공간이 부족해질 정도의 마시멜로가 쌓일 때까지 마시멜로를 모으게 된다. 물론 마시멜로를 실제로 모으진 않고 숫자로 카운트한다.)
2.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법
다시 조너선과 만난 아서는 마시멜로 이야기를 해달라 부탁했고 이번엔 간디의 후손인 아론 간디의 이야기를 해줬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서는 남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남들이 하게 하는 방법 중 설득이 가장 강력한 방법이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너선은 아론 간디의 이야기를 해주며 성공한 사람은 성공하지 않은 사람이 하지 않은 일을 기꺼이 한다는 교훈도 알려준다. (이 교훈은 나중에 성공한 스포츠 스타의 이야기로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이야기를 듣던 아서는 과거 즉각적인 보상을 선택하며 마시멜로를 먹어버린 자신을 책망하며 조너선에게 자신은 이미 마시멜로를 먹는 선택을 했고 이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너선은 '성공은 과거에 마시멜로를 먹었는가 아닌가로 결정되지 않는다. 성공은 내일 성공하기 위해 오늘 기꺼이 어떤 일을 하는가로 결정된다'고 말해준다.
(나는 이 문장이 작가가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에 마시멜로 이론을 적용시켜 보며 점점 변하는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던 아서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대학에 가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적고 조금씩 준비해 갔다. 이후 출장에서 돌아온 조너선과 다시 만난 아서는 자신에게도 목표가 생겼고 조금씩 준비해 가고 있다며 말해줬고 조너선은 그런 아서를 보며 목표와 열정이 있으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며 아서의 여정을 응원한다. 그리고 아서는 거기에 실행의 요소를 더해 목표 + 열정 + 실행 = 마음의 평화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며 만약 자신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3. 참기만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목표가 생기고 열정 넘치게 노력해 가는 아서를 본 조너선은 한 가지 조언을 해준다. 바로 자신도 항상 보상을 미루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즉 너무 참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지치고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하는 순간이 올 수 있으니 가끔은 보상을 받아 자신을 격려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조언을 들은 아서는 웃으며 자신이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 중에는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기도 있다며 조너선의 걱정을 덜어준다.
이후 몇 개월이 더 흘러 대학진학 준비를 마친 아서는 조너선을 찾아가 그간 비밀로 했던 자신의 목표가 대학진학이라는 것과 이제 그걸 이루기 위해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조너선에게 전하게 된다. 그러자 조너선은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서에게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 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책을 읽고 난 후 감상
책이 결국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당장의 보상에 현혹되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위한 일을 해나가라'인 것 같다. 정말 간단하게 진리에 가까운 이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SNS부터 시작해 즉각적인 보상을 너무 쉽게 얻을 수 있고 그에 반해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큰 보상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해 오늘의 보상을 미룰 수 있다는 의지와 마인드를 갖출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책 덕분에 요즘 자꾸만 까먹는 이런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담으로 '부의 추월차선' 작가가 이 책을 보면 아주 경멸할 것 같다...
서평 별점 ★★★★★ : 성공을 향한 기본 마인드를 이해하기 좋고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내용과 짧은 독서시간은 독서초보에게 추천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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